성소수자의 동료가 될 당신에게
나의 성소수자 친화 지수는? |
성소수자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
내가 벽장속 성소수자라면 |
성소수자 동료와 함께 평등한 일터 문화를 만들기 위한 에티켓 |
성소수자 동료의 지지자로 성소수자 인권 증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 |
성소수자 인권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일터에서 성소수자 친화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기 위해 필수적입니다. 그 방법은 다양합니다. 성소수자 인권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주변에 배치해 놓으면 자연스럽게 동료에게 알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6색 무지개와 같이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스티커를 노트북에 붙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평소 대화를 통해서도 알릴 수 있습니다. 성소수자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거나 차별적인 언행을 하는 동료가 있다면,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 더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면, 문제가 되는 행동을 그 자리에 바로 지적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동성애 혐오, 트랜스젠더 혐오 등 성소수자를 차별·혐오하는 상황을 발견했다면, 재빨리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혼자의 힘으로 대응하기 어려울 때는 일터의 고충처리 방법을 알아보면 도움이 됩니다. 성소수자 당사자가 차별적인 상황에 놓였을 때, 스스로 사건을 보고하는 과정을 오히려 위험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의 정체성이 드러날 가능성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부적절한 행동을 목격했을 때 성소수자의 지지자가 목소리를 대신 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터에서 성소수자에게 차별적인 정책이나 관행이 있다면 고쳐 나가기 위해서 목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직원들을 여성과 남성으로 구분하고 서로 다른 역할을 수행하도록 강요하나요? 이성 부부에게만 혜택을 주어서 동성 커플은 수혜를 받을 수 없는 경우가 있나요? 주의 깊게 살펴보면 이런 사례가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권한이 있다면 채용 공고 및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의 성적 지향과 성별정체성을 존중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습니다. 입사 지원서나 면접에서 성별, 병역 사항, 배우자 존재 여부, 장애 여부 등 불필요한 정보를 물어보지 않는 것과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성소수자가 경험하는 어려움은 일터의 분위기가 바뀐다고 전부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성소수자가 겪는 사회적, 법적, 문화적 차별이 있음을 인지하고, 성소수자 인권을 위한 사회 변화를 지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 한국에서 성소수자 인권에 필요한 제도는 다음과 같은 예시가 있습니다.
○ 동성혼 법제화와 성소수자 가족구성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 변화(생활동반자법 등)
○ 트랜스젠더의 의료적 조치(트랜지션)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 트랜스젠더의 성별정정 요건 완화
○ 더 많은 성중립화장실
○ 성별이분법적이지 않은 주민등록증
○ 성소수자가 포함된 성평등한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