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즈비언, 게이, 트랜스젠더, 바이섹슈얼, 젠더퀴어, 무성애자 등 다양한 성적 지향과 성별정체성을 가진 이들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여성이 여성에게 성적 · 정서적 끌림을 느끼는 정체성입니다.

남성이 남성에게 성적 · 정서적 끌림을 느끼는 정체성입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이상한, 기이한’ 등의 뜻을 가진 단어로, 동성애자를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용어로 사용됐으나 1980년대 동성애자 인권운동이 전개되면서 부정적 의미는 사라지고 성소수자를 포괄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남성과 여성 혹은 그 밖의 성을 가진 이들에게 성적정서적 끌림을 느끼는 정체성으로 동시에 끌리는 개념이 아니라 성별에 구분 없이 끌릴 수 있는 정체성입니다.

태어났을 때 지정된 성별과 다른 성별정체성을 가진 사람으로 여성으로 태어났지만 남성으로 정체화한 경우를 트랜스젠더 남성FTM/Female to male, 남성으로 태어났지만 여성으로 정체화하는 경우를 트랜스젠더 여성MTF/Male to female이라 합니다.

성별을 여성과 남성 둘로만 구분하는 이분법적인 성별 구분에서 벗어나 자신의 성별을 어느 한쪽으로 정의 내리거나 규정하지 않는 정체성을 말합니다. 줄여서 ‘논바이너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태어날 때 남성과 여성의 성기를 모두 가지고 있거나, 한쪽으로 분류되기 어려운 신체기관, 성염색체, 호르몬 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정자와 난소를 모두 가지고 있거나, 성염색체가 XXY인 경우 등 성별을 여성 또는 남성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입니다. 많은 경우 출생 시에 의료인 혹은 부모님에 의해 성별이 결정되기 때문에 이렇게 결정된 성별이 개인의 성별정체성과 일치하지 않기도 합니다.

Coming out of the closet의 줄임말로 ‘벽장 속에 숨어있다가 벽장 밖으로 나온다’는 의미를 담은 용어로 성소수자 당사자가 자신의 정체성을 밝히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사회는 모두가 성소수자가 아닌 것을 당연시 여기기 때문에, 성소수자는 커밍아웃을 하지 않으면 당연히 없는 사람으로 취급됩니다. 내 주변에 있을지 모르는 성소수자들이 나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커밍아웃을 할 수 있는 분위기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큰 연대와 응원입니다. 우리 주변엔 성소수자가 없는 게 아니라 커밍아웃하지 않은 성소수자가 존재한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세요.

본인의 동의 없이 다른 사람의 성소수자 정체성을 타인에게 이야기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성소수자들은 고민과 두려움 속에서 용기내어 커밍아웃을 합니다. 당사자의 동의 없이 타인에게 정체성을 알리는 행위는 아직 편견과 혐오가 가득한 사회에서 차별에 노출시킬 수 있습니다.

트랜스젠더가 자신의 성별정체성에 맞추어 삶을 변화시켜가는 과정을 말합니다. 외모, 복장의 변화와 개명, 법적 성별정정, 호르몬 요법과 외과적 수술 등의 의료적 조치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트랜스젠더 개개인의 선택에 따라서 각자가 원하는 트랜지션의 범위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의료적 조치를 원하는 트랜스젠더도 있지만, 원치 않는 경우도 있고, 비용이나 건강상의 부담으로 인해 의료적 조치를 선택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별과 무관하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1인 화장실을 의미합니다. 트랜스젠더들은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된 공공시설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성중립화장실은 말 그대로 ‘성별 구분 없이 이용 가능한 화장실’로 ‘all gender restroom올 젠더 레스트룸’라고도 불리우며, 모든 사람들이 성별표현과 상관없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구비되어 성소수자들만이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 아이 동반 보호자 등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1인 화장실을 ‘모두를 위한 화장실’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모두를 위한 화장실에는 높낮이가 조절이 가능한 세면대, 점자블럭, 유아용 변기커버, 기저귀 교환대 등이 구비되어 있기도 합니다.